미국 오하이오에 위치한 솔 클래식스(Sole Classics)는 스니커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시작한 오하이오의 대표적인 스니커샵이다. 스니커 협업으로 유명한 키스(KITH)샵이나 패커 슈즈(Packer Shoes), 미타 스니커(MITA SNEAKER)에 비해 다양한 협업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솔 클래식스의 협업은 그 영상부터 많은 기대를 하게 한다. 뜬금없는 우주비행사 콘셉트가 의문을 갖게 하지만 그것은 또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인류 사상 최초로 달에 착륙한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Neil Armstrong)이 바로 솔 클래식스가 위치한 오하이오 출신이라는 것.
겨우 이 정도의 의미만으로 제품을 제작했다면 매달 쏟아져나오는 반스의 그저 그런 협업이었겠지만 솔 클래식스의 협업 제품은 여러모로 그 의미에 충실하다. 가장 중점적인 부분은 갑피에 아웃라스트(Outlast) 소재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조금은 생소한 소재인 아웃라스트는 미국 나사(NASA)에서 우주복을 제작할 때 처음 도입한 원단으로 체온조절과 땀 배출에 탁월한 기능을 가진 하이테크 원단이다. 에너지를 흡수, 저장하거나 방출해 외부의 온도변화로부터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런 최첨단 기능성 원단이 과연 스케이트 하이에 적합할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정말 협업에 최적화된 원단이기도. 이외 힐컵 지퍼의 디테일과 아일렛, 설포의 탭으로 완벽을 꾀했다. 감각적인 영상과 함께한 반스와의 협업이 과연 솔 클래식스에게 큰 도약이 될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협업 제품 Vans Vault A-8SC는 오는 31일, 솔 클래식스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Sole Classic의 공식 웹사이트 (http://soleclassic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