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후죽순으로 등장하는 부틀렉 제품들에 골머리를 앓던 나이키(Nike)가 드디어 에어 조던 1(Air Jordan 1) 하이, 로우, 그리고 로우 SE에 대한 연방 상표 보호를 획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던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니커즈이자, 스니커즈 문화의 시작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에어 조던 1은 그 인기만큼이나 수많은 부틀렉(Bootleg)을 탄생시킨 모델이다. 하지만 이번 조치에 따라 언급된 세 모델이 미국 특허청(USPTO)의 보호를 받게 되면서 이들의 부틀렉은 보기 힘들어질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나이키가 유명 부틀렉 디자이너 워렌 로타스(Warren Lotas)를 고소하면서 보인 강경 대응의 의지를 또 한 번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에어 조던 1 미드에 대해서는 연방 상표 보호가 부여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칼라(Collar) 높이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에어 조던 1 하이와 유사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다.
과연 나이키의 이번 조치가 세계적으로 꽃피우고 있던 부틀렉 문화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앞으로 이어질 소식들에 관심을 기울여보자.
이미지 출처 | Sneakerlawfi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