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중 하나인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는 그 명성만큼 분야를 가리지 않는 협업을 통해 유저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2019년 나이키(Nike) 역시 중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인 LPL의 공식 후원 계약을 진행, 의류 협찬과 피지컬 트레이닝 프로그램까지 지원하며, e스포츠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어 바로 어제 LPL과 협업한 특별한 디자인의 덩크 로우(Dunk Low) 모델을 공개했다. 처음 등장하는 스니커지만, 오랜 시간 스니커에 관심을 가진 이라면, 그 외형이 낯설지 않을 텐데. 지금으로부터 9년 전 발매한 칸예 웨스트(Kanye West) 디자인의 나이키 에어 이지 2 솔라 레드(Nike Air Yeezy 2 Solar Red) 컬러웨이와 상당한 유사점을 보인다.
검은색 어퍼와 야광, 반사 스우시, 그리고 아웃솔에서 에어 이지 2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으며, 스니커 내부의 붉은색 안감 또한 이러한 분위기를 배가한다. e스포츠와의 협업이지만, 게임에 관련한 디테일을 최소화, 스니커 텅과 인솔에 LPL 이미지를 삽입함으로 작게나마 그 정체성을 더했다.
아마 리그 오브 레전드의 팬보다 기존의 스니커 컬렉터가 더욱 탐을 낼 스니커가 아닐까. 나이키와 LPL 협업 스니커의 발매 날짜는 미정이지만, 중국 e스포츠를 다룬 스니커임을 미루어 보아 오는 22년 2월 1일 중국 춘절에 맞춰 릴리즈될 조짐을 보인다. 협업의 의미가 옅기에 오히려 좋은 LPL x 나이키 덩크가 어떤 하입을 일으킬지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