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나이키(Nike)가 2015년 홀리데이를 기념해 발매될 에어 조던 시리즈를 공개했다. 제품은 에어 조던1부터 에어 조던 14까지 모두 6가지로 짜였는데, 한동안 조용했던 조던8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 눈여겨볼 만 하다. 특히나 조던8은 1993년에 첫선을 보인 제품으로 조던의 백넘버 ’23’을 의미하기에는 조금은 이른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앞으로 1년 남았다.) 어찌 됐건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소식에 반가움이 샘솟는 것은 사실이다.
에어 조던8은 ‘아쿠아(Aqua)’, ‘쓰리 타임스 어 참(Three Time’s A Charm)’, ‘블랙 앤 크롬(Black And Chorme)’ 3가지 색상으로 발매된다. “GD 오빠가 신던 신발, 외국 농구 선수도 신었어요.”라는 불후의 짤방을 남긴 이 시리즈는 마이클 조던의 리그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과 함께했지만 동시에 그의 부친이 사망한 해를 함께하기도 했으니 어찌 보면 희로애락이 깃든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오랫만에 고개를 든 아쿠아가 이번에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주목해볼 만 하다.
전작인 에어 조던7은 올해로 조던의 백넘버와 같은 발매 ’23주년’이 되었다. 조던이 과거에 맥도날드 광고에서 입었던 옷의 패턴을 본떠 그대로 제품 옮겼으며 일명 ‘노스텔지아(Nostalgia)’라고 불린다.
에어 조던1은 그야말로 전설의 시작이나 다름이 없다. 흰색과 하늘색의 조합은 조던의 다녔던 ‘노스캐롤라이나대학(University of North Carolina)’을 상징하고, 제품명 역시 UNC다.
아쉽지만 이번에 공개된 라인업 중에서 가장 인기가 없을 법한 제품이다. 굴지의 스포츠카 페라리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그 웅장한 자태와는 다르게 시리즈 자체가 국내에서 비주류로 취급받는 탓에 얼마나 이슈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로 남는다. 그저 OG 컬러의 귀환에 의의를 둘 뿐. 이번 에어 조던14는 16년 만에 리마스터 버전으로 나올 예정이다. 아직 홀리데이 라인업이 가격이나 발매 일자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
Nike의 공식 웹 사이트 (http://www.n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