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두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adidas)와 나이키(Nike)의 법정공방이 시작됐다. 이번 소송은 아디다스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아디다스는 나이키가 자사의 스마트 스니커 ‘아디다스_1(adidas_1)’ 스니커와 스니커 발매 애플리케이션인 ‘컨펌드(Confirmed)’ 관련 특허를 포함, 총 9개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과 함께 지난 금요일 텍사스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아디다스는 나이키가 선보인 자동 슈레이스 시스템 어댑트(Adapt)를 문제 삼았다. 나이키는 과거 영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에 등장한 미래지향적 스니커 ‘맥(Mag)’를 바탕으로 2019년 어댑트 BB(Adapt BB)를 발매했지만, 아디다스는 그 이전 2005년 아디다스_1이 운동화를 착용하는 순간, 착화감을 조정해주는 최초의 스마트 스니커라고 언급했다.
뒤이어, 나이키의 스니커 예약 애플리케이션 ‘스니커즈(SNKRS)’가 아디다스 ‘컨펌드’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내용이다. 많은 소비자가 한정판 스니커를 더욱 공정하고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구축한 애플리케이션 컨펌드와 스니커즈는 같은 해 출시했지만, 아디다스는 2월, 나이키는 5월 앱을 공식 출시했다.
이외 모바일 피트니스 앱인 런 클럽(Run Club)과 트레이닝 클럽(Training Club) 또한 침해 사례로 언급했다. 아디다스는 본 소송에 있어 나이키의 특허 침해에 대해 충분한 보상 금액과 나이키가 더 이상 특허를 침해하지 못하도록 하는 영구 금지 명령을 요구 중이다. 과연 두 거대 스포츠 브랜드의 공방이 원만하게 끝맺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소식에 귀 기울여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