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스(Vans)와의 소송 이후 또다시 나이키(Nike) 스니커를 모방, 매 시즌 사건을 일으키는 브루클린의 문제적 브랜드 미스치프(MSCHF)가 이번에는 패션이 아닌 음식으로 새로운 이슈로 돌아왔다.
막대 아이스크림을 뜻하는 팝시클(Popsicle)을 그들의 입맛대로 변형, 미스치프시클(MSCHF-cicle)을 완성한 이들은 이것 또한 범상치 않은 형태로 선보인다. “Eat the Rich”라는 캠페인을 활용, 전 세계 재벌 다섯 명을 아이스크림으로 형상화해 아마존(Amazon)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Jeff Bezos)를 비롯, 알리바바(Alibaba)의 마윈(Jack M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빌 게이츠(Bill Gates), 테슬라(Tesla)의 일론 머스크(Elon Musk), 페이스북(Facebook)의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를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특별히 제작된 아이스크림 트럭을 통해 판매될 예정으로 미 현지시각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곳곳에 트럭이 주차된다. 본 캠페인은 위 다섯 명의 재벌이 쌓은 부를 겨냥하는 장난기 넘치는 이벤트로 음식을 활용한 캠페인은 이번만이 아니다. 미스치프는 이전에도 동성애 반대 단체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한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칙필레(Chick-fil-A)를 조롱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실제 성수로 만든 음료를 발매하기도 했다.
계속되는 소송에도 아랑곳없이 간 큰 행보를 이어가는 미스치프의 다음 표적은 누가될지, 앞으로도 이어질 미스치프의 장난을 계속해 기대해보자.
이미지 출처│MSCH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