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뉴욕 문화를 기록한 포토그래퍼 리처드 컨과 Hysteric Glamour의 새로운 협업 컬렉션

히스테릭 글래머(Hysteric Glamour)와 리처드 컨(Richard Kern)의 협업 컬렉션이 지난 17일 공개됐다.

현재 포토그래퍼, 작가로 활동하며 동시에 언더그라운드 영화를 제작해 온 미국 출신의 제작자 리처드 컨은 과거 에로틱하면서도 폭력으로 뒤덮인 영화 “The Right Side of My Brain”과 “Fingered”로 1980년대 뉴욕의 서브 컬처 신(Scene)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 전에는 소닉 유스(Soonic Youth)의 “Death valley ’69″와 마릴린 맨슨(Marilyn Manson)의 “Lunch Box”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도.

이번 히스테릭 글래머와의 협업은 리처드 컨이 과거 서브 컬처 신을 누비며 찍은 사진 중 그의 작업을 대표하는 가장 강렬한 사진 단 2장이 활용되었다. 현재는 세계적인 패션 포토그래퍼로 발돋움한 그의 내밀한 취향을 엿볼 수 있는 힌트인 셈. 여성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카메라를 향해 표정을 찡그리고 있는 이미지는 1986년 발매한 소닉 유스의 [EVOL] 음반의 자켓 사진이다. 또 하나의 이미지에서는 여성이 뺨 위에 도마뱀을 얹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데, 1996년 출간된 포토북 [XX GIRL]에 수록된 이미지 중 하나라고.

총 4종의 티셔츠와 1종의 코치 재킷, 토트백까지 베이직한 아이템으로 알차게 구성된 해당 협업 제품은 현재 히스테릭 글래머 공식 웹사이트와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추가 발매 예정인 메쉬캡과 머그잔 또한 예약을 받고 있는 상황. 1980년대 미국 서브 컬처 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리처드 컨의 정수를 보고 싶다면 이번 협업 제품을 주목해 봐도 좋을 것.

Hysteric Glamour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 출처 | Hysteric Glamour, Richard Kern

김소라
Visual.... something...☆〜(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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