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여성을 위한 적응형 이너 웨어 컬렉션을 선보인 Victoria’s Secret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이 장애를 가진 여성을 위한 적응형 이너 웨어 컬렉션, ‘Adaptive Intimates’을 선보였다. 본 컬렉션은 장애인의 활동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입고 벗기 쉽게 제작됐다. 앞면에는 둘레 조절이 가능한 스트랩을, 뒷면에는 브래지어 후크를 대신할 자석 잠금장치를 더한 것이 특징. 또한 컬렉션 전개 과정 역시 장애 여성들의 직접적인 의견을 수용했으며, 장애인을 위한 GAMUT 매니지먼트의 지원을 받아 완성했다고.

빅토리아 시크릿 최고다양성책임자(CDO) 리디아 스미스(Lydia Smith)는 이번 컬렉션을 두고 “장애인이 패션을 통해 자유롭게 자기표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포용력 있는 업계 변화를 이끌 것”이라는 설명을 남겼다.

한편, 빅토리아 시크릿은 1995년부터 2018년까지 팝스타 공연과 화려한 무대, 날씬한 모델들의 워킹이 결합된 아름다운 런웨이를 선보여 왔다. 일명 ‘꿈의 무대’로 불리던 그곳에 선 모델들을 빅토리아 시크릿 ‘엔젤(Angels)’이라 칭하기까지 했을 정도. 그러나 여성을 상품화하고 마른 몸매가 아름답다는 편견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바탕으로 그들의 상승세는 점점 꺾이고 말았다. 그 때문일까. 이번 ‘Adaptive Intimates’ 컬렉션을 포함하여 최근 빅토리아 시크릿은 플러스 사이즈 모델은 물론 성소수자, 난민 등을 모델로 채용하며 시대 변화에 맞춰 다양성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daptive Intimates’ 컬렉션은 현재 빅토리아 시크릿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Victoria Secret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Victoria’s Sec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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