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기반의 독립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다임(Dime)이 성공적인 2015 S/S 컬렉션에 이어 글로벌 스니커 브랜드 반스(Vans)와 진행한 협업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독립 브랜드다운 소규모 컬렉션 발매와 뉴욕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올타이머즈(Alltimers)와의 협업까지, 다임의 간결한 디자인과 위트는 기성 브랜드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공식 웹스토어 외 꽤 많은 숍에 입점했지만, 품절 속도 역시 상당히 빠른 편. 새로운 제품을 발매할 때마다 번뜩이는 다임의 아이디어는 이번 반스와의 협업에서도 빛을 발한다.
이들이 제작한 “Stomp a Banana-신발로 바나나를 밟는 것-“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영상이다. Stomper라는 직업까지 설정, 반스의 슬립온을 신고 바나나를 밟는 모습은 스케이트보딩 영상을 기대했던 이들의 뒤통수를 후려친다. 실제 유튜브에 ‘Stomp a Banana’를 검색하면 상당히 많은 관련 영상이 등장하는데 행위의 자세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 생소한 ‘문화’를 콘셉트로 가져온 것은 꽤나 흥미롭다. 다임과 반스의 협업 제품은 반스 고유 기술인 Duracab 보강 등 실제 스케이트보딩을 위한 여러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안감과 클리어솔의 다임 로고 또한 협업의 디자인 포인트. 오는 8월 8일 반스의 리테일 숍에서 판매될 예정이니 조금 더 튼튼한 슬립온을 원한다면 이번 협업 제품을 눈여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