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혁신이 만날 때. 나이키 ACG의 디자인에 참여해 다양한 변화를 꾀한 에롤슨 휴(Errolson Hugh)는 자신의 브랜드 아크로님(ACRONYM)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랩(NikeLab)의 협업을 통해 놀라운 디자인의 스니커를 내놓았다. 이미 올해 초 살짝 공개했던 루나 포스 1 모델을 정식 발매하는 것. 세련된 아웃도어에서 한발 나아가 그 기능까지 탁월한 아크로님과 언제나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는 나이키의 조합은 상상만으로 벅차다.
그저 루나포스 1에 지퍼를 달았을 뿐이다.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더 찾아낼 수 있을까. 안정된 흰색 릴리즈 지퍼와 내구성 향상을 위해 하나로 이어붙인 백-테크(VAC-Tech) 갑피는 협업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는 사실을 바로 보여준다. 지퍼를 사용한 그럴듯한 디자인만으로는 100% 설명할 수 없는 다양한 기술의 집약이다. 패션과 기능성 사이, 밀접하면서도 융합하기 어려운 두 분야의 화학작용은 이번 협업으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아크로님과 나이키는 협업품에 대한 런칭쇼로 제품에 대한 매력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루나 포스 1 SP의 설계 과정을 순차적으로 설명함과 동시에 완제품의 다양한 성능을 소개했다. 직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 고루하지 않은 기능성 스니커의 등장은 언제나 반갑다. 아크로님과 나이키의 협력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매우 궁금해진다. 아크로님, 나이키랩의 협업은 9월 17일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