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주쿠 패션의 태동과 함께 탄생한 브랜드 굿이너프(GOODENOUGH)는 일본 스트리트 패션의 대부, 후지와라 히로시(Hiroshi Fujiwara)의 디렉팅 덕분에 큰 인기를 끌었지만, 동시에 좋은 품질과 감각있는 디자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금에 이르러 간간히 컬렉션을 내며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굿이너프가 오래간만에 재미있는 제품을 선보인다. 나이키의 주요 협업, 혁신적 모델을 선보이는 나이키 랩(NikeLab)과 협력, 코트 포스 SP(Caurt Force SP) 모델을 기반으로 협업 제품을 제작했다.
코트 포스의 측면과 뒤축을 둘러싼 굿이너프의 로고가 돋보이는 협업 제품은 검은색, 남색, 빨간색, 총 세 컬러로 출시된다. 컬러마다 색다른 텍스쳐를 사용한 점도 이번 협업 스니커의 포인트. 대담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지만, 일각에선 작년 발매한 슈프림(Supreme)과 나이키 에어 포스 1 하이(Nike Air Force 1 High)의 아류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들린다. 하지만 굿이너프, 프라그먼트, 나이키랩까지 쉽게 만나기 힘든 트리플 네임 협업 소식은 반갑기 그지없다. 정확한 발매 일자는 미정이며, 가격은 약 156달러 정도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판매처는 나이키랩과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 스토어 정도로 점쳐지고 있으니 관심과 함께 기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