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Tailor’를 신조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유수의 일본 브랜드 디럭스(Deluxe). 이미 일본 내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는 디럭스는 기본적인 실루엣에 다양한 디테일을 첨가하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브랜드다. 2003년, 기무라 히데키 휴(Hideki “HUE” Kimura)라는 독특한 이름의 디렉터가 전개하기 시작해 12년 동안 일본 패션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으며, 매 시즌 공개하는 잘 만들어진 룩북은 브랜드에 꽤 공을 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스니커 브랜드 반스(Vans)와 오랜 시간 협력관계를 이어왔는데, 기존 반스의 아이코닉한 모델 외 처카(Chukka), 자파토 델 바르코(Zapato Del Barco) 모델을 베이스로 협업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2015년의 끝자락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올드 스쿨(Old Skool) 모델을 바탕으로 디럭스만의 깔끔함을 더했다. 사이드 지퍼 가공은 그간 올드 스쿨 모델에 폭넓게 적용됐지만, 디럭스는 방수 지퍼를 사용해 더욱 매끄러운 마감을 보여준다. 측면의 펀칭로고와 더불어 갑피와 중창의 색을 통일한 것도 디럭스답다. 지퍼가 거슬려 구매를 미뤘다면 한 번쯤 고려해봐도 좋을 듯하다. 정확한 발매일은 미정으로 디럭스의 리테일러 숍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