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푸샤 티(Pusha T)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의 협업 스니커가 드디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굿 뮤직(G.O.O.D. Music)의 수장으로 등극하며, 다시 한 번 그 영향력을 입증한 푸샤 티가 슈 게임(Shoe Game)도 그의 발아래 놓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
어두컴컴한 공간 한편에서 조용히 상자를 따고 신발(EQT Running Guidance 93)을 꺼내 드는 모습, ‘블랙 마켓(Black Market)’이라 명명된 제품은 과거 마약상으로 이름을 날린 푸샤티의 이력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한다. 검은색 쭈글이 가죽이 갑피 전체를 장식하고 있으며, 특히 발 볼에서부터 뒤꿈치까지 이어지는 부분은 물고기 비늘을 형상화한 가죽 소재를 사용해 제품에 더욱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 블랙룩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다시 돌아봐도 아깝지 않을 제품이다. 다만, 이전 협업 제품과 비교했을 때 색상이 바뀐 것 이외에는 크게 발전한 부분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쉽다.
Pusha T x adidas Originals EQT Running Guidance 93 ‘Black Market’은 현지 시각으로 11월 27일 발매되며, 판매 가격은 $20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