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말할 것 없는 유명인사 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의류 라인 이지(Yeezy)와 일본의 어느 섬유 업체와 마찰을 빚었다.
미국의 가십 웹사이트 TMZ는 도쿄의 섬유 기업인 동기(東紀) 섬유가 칸예 웨스트에게 6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해당 섬유 기업은 칸예 웨스트가 대량으로 주문한 원단 대금을 치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TMZ가 입수한 소송 문서에 따르면, 칸예와 동기 섬유가 지난 2018년 6월에 62만4천 달러 상당의 양털 직물을 거래하기로 했지만, 섬유 제조 후 이지 측에서 거래를 없던 것으로 하고 싶다는 내용의 일방적인 이메일 보냈다고 한다. 섬유 회사와 이지는 2015년부터 거래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지금까지의 주문에 대한 대금 지불 또한 문제없이 진행되어 왔다.
동기 섬유는 이지가 주문한 양털 직물 전량을 보유하고 있다. 직물 자체가 이지를 위해 특별 제작한 것이기에 다른 회사에 판매하기도 어려운 상황, 더불어 이지가 거래를 중지한 까닭 역시 불분명하다. 이 소송 건을 두고 칸예 웨스트의 공식 발표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 과연 칸예는 섬유 회사의 거래 대금을 지급할 것인지, 향후의 상황을 계속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