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건을 다룬 영화 “Dumb Money”

2년 전 이맘때쯤 미국 증권 시장을 발칵 뒤집어 놓는 사건이 발생했다. 개미 군단과 골리앗이 차트 위에서 제대로 한 판 붙은 것이다. 미국 최대 커뮤니티 레딧(Reddit)을 중심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대형 헤지 펀드사의 공매도에 대항해 게임스탑 주식을 전량 매수하면서 주가가 폭등하였고, 반대급부로 주식 거래 앱이었던 로빈후드(Robinhood Market)가 거래를 중지하면서 게임스탑을 둘러싼 시장은 불붙은 화약고가 되었다.

개미들의 반란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가 되었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의 원작 작가였던 벤 메즈리치(Ben Mezrich)는 사건 발생 1년도 채 안 되어서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건을 다룬 도서 ‘The Antisocial Network’를 발간했다. 컬럼비아 픽쳐스는 재빠르게 이 원작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했고, 최적의 감독과 캐스팅을 섭외했다.

감독에는 “크루엘라(Cruella)”, “아이 토냐(I, Tonya)”를 연출했던 크레이그 길레스피(Craig Gillespie)가 메가폰을 잡았다.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건의 주요 인물인 레딧의 ‘r/Wallstreetbets’에서 ‘DeepFuckingValue’라는 닉네임을 사용했던 키스 질(Keith Gill) 역은 폴 다노(Paul Dano)가 맡았다. 이외에도 세스 로건(Seth Rogen), 피트 데이비슨(Pete Davidson), 아메리카 페레라(America Ferrera), 세바스찬 스탠(Sebastian Stan)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의 제목 “덤 머니(Dumb Money)”는 주로 월 스트리트에서 개인 투자자들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건의 결말을 알고 있다면 참으로 아이러니한 제목이 아닐 수 없다. 1월 17일 국내 개봉을 앞둔 “덤 머니”는 단순히 개미들의 승리에 집중하지 않고, 커뮤니티를 둘러싼 정치 경제적 움직임부터 온라인을 기반한 밈 소비까지 그 외연을 확장한다고 한다. 자세한 사항은 지난 12월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을 참고해 보자.


이미지 출처│그린나래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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