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자음악 명가 Giegling이 공개한 두 장의 바이닐

Giegling 10주년 서울 투어 포스터

독일 중부 튀링겐주에 위치한 바이마르의 대학 바우하우스(Bauhaus) 대학생이었던 콘스탄틴(Konstantin), 디제이 더스틴(DJ Dustin), 드비히(Dwig)는 학생을 위한 소규모 공간이자, 바였던 기글링(Giegling)에서 뜻을 모아, 레이블 기글링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2019년, 뜻깊은 레이블 설립 10주년을 맞이하여 세계 각지에 피어난 기글링 팬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 가운데, 12월 19일 기글링을 통해 릴리즈된 두 장의 12인치 바이닐이 각종 전자음악 유튜브 채널에 음원으로 공개되어 팬들 사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트라움프린즈(Traumprinz), 에드워드(Edward), 브릴(Vril) 등의 아티스트 EP를 큐레이션한 기글링. 이번에는 독일 함부르크 기반의 엠비언트, 딥 테크노, 하우스 레이블 ‘다이얼(Dial)’의 설립자 중 한 명인 로렌스(Lawrence)를 식구로 맞이하여 그의 EP [Moonlight]를 공개, 기글링 카탈로그 ‘GIEGLING 27’로 넘버링 됐다. 관록의 디제이, 프로듀서인 로렌스 역시 기글링의 호흡을 정확히 관철한 듯, 하우스, 브레이크 비트 골조에 우주를 부유하는 듯한 신시사이저 멜로디와 보이스 샘플 루프를 덧입혀 트랙을 마름질하였다.

또 한 장의 12인치 바이닐은 기글링의 2019년을 갈무리하는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2017년부터 매해 진행된 시리즈와 동일하게 한 장의 12인치 싱글 속 총 네 곡의 트랙을 담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한 아티스트, 수록될 음악의 정체가 아직 불분명한 가운데, 기글링 소속 미니멀리스트인 레아파르 레고브(Leafar Legov)의 이례적인 디스코 트랙 “Alone”이 각종 하우스, 테크노 유튜브 채널에 카탈로그 넘버 ‘gig 2019’로 공개되어 큰 기대를 낳고 있다. 직접 확인하자.

Giegling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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