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가 오는 2022년 여름, 월드 투어 개최 소식을 전했다. 특히 이번 월드 투어는 밴드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기타리스트 존 프루시안테(John Frusciante)가 팀에 복귀한 후 열리는 첫 투어라는 점에서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레드 핫 칠리 페퍼스는 각종 SNS 계정을 통해 투어 소식을 알리는 영상 한 편을 업로드했다. “KHOT”이라는 가상의 방송국에서 진행되는 뉴스쇼 형식의 이 영상에서 앤서니 키디스(Anthony Kiedis)와 플리(Flea)는 각각 존슨 해머스와들(Johnson Hammerswaddle)과 토드 더 스쿼럴(Todd the Squirrel)이라는 이름의 앵커로 등장하며, 드러머 채드 스미스(Chad Smith)는 기상 캐스터로 등장한다. 이들은 약 1분간 얼토당토않은 소식들을 전하는데, 이후 게스트로 등장한 존 프루시안테가 이날 유일하게 의미 있는 소식을 전한다. 레드 핫 칠리 페퍼스가 2022년 6월부터 월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록 아직 자세한 투어 일정과 공연 장소들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밴드의 공식 웹사이트에 “투어” 섹션이 새롭게 열리는 등의 작은 움직임에도 팬들은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당신 역시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라이브를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면, 위 영상을 보며 이들과 환희의 순간을 함께해보자.
Red Hot Chili Peppers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RED HOT CHILI PEPPERS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