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본 이베어(Bon Iver)의 프론트 맨, 저스틴 버논(Justin Vernon)과 뮤지션 에단 그루스카(Ethan Gruska)가 협업 트랙 “So Unimportant”를 공개했다.
해당 싱글은 두 뮤지션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서로 파일을 주고 받으며 완성한 트랙으로, 둘 외에도 롭 무스(Rob Moose)가 현악기, 블레이크 밀스(Blake Mills)와 맷 챔벌레인(Matt Chamberlain)이 퍼커션으로 참여했다. 곡을 이끄는 에단의 청아한 보컬 그리고 전매특허 가성을 자랑하는 버논의 목소리가 하모니를 이루며 마치 봄을 알리는 듯한 이 곡은 서로 마주하기 어려운 팬데믹 상황에서 피드백을 주고 받는 과정을 통해 외려 자신들에게 더 인상적인 협업으로 남은 듯하다.
해당 협업을 두고 버논은 “내가 친애하는 친구이자 대단한 드러머인 JT 베이츠가 몇 년 전 에단의 음악을 알려주었다. (중략) 그의 음악성과 손길에는 마법이 깃들어있다. 우리는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역사상 가장 길고 관능적인 텍스트를 교환했다. 나는 가능한 한 오랫동안 그의 마음 속 깊이 다가가길 원했다. 이 노래는 내가 처음으로 벽에 던진 것이고, 그는 그 벽에서 그것을 채굴해 내가 영원히 고마울 노래로 바꿔주었다”라고 소회했다. ‘Psychic Hotline Records’ 싱글 시리즈의 첫 번째 트랙인 “So Unimportant”를 감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