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RA, 리믹스 EP [soft like steel: reforged] 발매

스코틀랜드 올해의 아티스트(SAY) 신인상을 받은 아티스트 루라(LVRA)가 연초 공개한 EP [soft like steel]의 리믹스 앨범을 공개했다. 이번 리믹스 EP [soft like steel: reforged]는 원래 수록된 7곡에 더불어 리믹스 5곡을 추가해 여전히 서사적이자만 보다 풍부한 전율로 종교, 소셜미디어, 런던 퀴어 클럽 신(Scene) 등 루라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루라는 [soft like steel]가 인더스트리얼, 하이퍼팝, 디컨스트럭티드 클럽(Deconstructed Club) 같은 오늘날의 클럽 음악을 토대로 작곡한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리믹스 EP는 이 클럽 사운드를 되려 곱한다. 루라는 “soft like steel”이 다시 느리게 구축되는 “Feel It Mix”를 선보이며, 반짝이고 박동하는 클럽 레코드로 선두한다. 이어서 DJ 겸 프로듀서 알로카(Aloka)가 참여해 EP 오프닝 곡 ‘”Welcome”을 날카로운 퍼커션과 영국 테크노을 만나 매서운 클럽 트랙으로 변모시킨다. 소니아 칼리코(Sonia Calico)가 참여한 “venom”은 브레이크로 꽉 찬 야심 찬 리믹스로 울린다.

타이틀곡 “soft like steel”는 현대사회의 메스꺼움을 서정적이게 노래한다. 이와 곁들일 새롭게 공개된 원곡의 두 리믹스는 이 메스꺼움을 두 가지 다른 느낌으로 곱한다. “Feel It Mix”는 안정적인 140 BPM을 달리며 루라의 속삼임을 돋보이게 한다. 반면, 젠센 인터셉터(Jensen Interceptor)가 참여한 리믹스는 원곡의 음색이 그리던 메스꺼움을 더한다. 원곡의 가사 중 “Can you feel it?(느껴져?)”을 룹으로 포획해 청자 주변에 좁혀진다. 젠센은 이 샘플에 야비하고 날카로운 드럼을 배열해 듣는 이의 오감을 의심하며 으스스한 클럽 트랙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soft like steel: reforged]는 모든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지금 바로 영국의 가장 빛나는 신인 중 하나인 루라의 클럽 사운드에 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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