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주민들이 직면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언더그라운드 신(scene)의 아티스트들이 컴필레이션 앨범 [For Gaza]을 3월 15일 발매한다.
피해자들에게 필수적인 지원과 도움을 제공하고 국내 전자 음악 애호가들에게 상황을 알리기 위해 이태원에서 UK 뮤직 붐을 이끌고 있는 파티 브랜드이자 레이블인 플래닛 터보(Planet Turbo)가 해당 프로젝트를 조직했다. [For Gaza]의 판매 수익금의 100%는 가자지구에서 식량, 쉼터, 의료품, 트라우마 지원 등 긴급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신뢰할 수 있는 상호 지원 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가자지구 내 폭력 사태가 갈수록 격화되면서 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100만 명 이상의 이재민과 부상자가 발생해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처해 있다. 가자의 위험천만한 상황에 연대하기 위해 국내 수많은 프로듀서와 아티스트들이 힘을 합쳤다. 서울의 앰비언트 듀오 살라만다(Salamanda)의 두 멤버 예츠비(Yetsuby)와 우만 써마(Uman Therma), UK 댄스 뮤직의 선봉에 선 디제이 코커(DJ Co.kr)와 하디(H4rdy), 일렉트로 씬에서 주목받고 있는 팁토(7ip7o3), 프레그먼티드 서비스(Fragmented Service)의 두 멤버 다영(Dayoung)과 재호 황(Jaeho Hwang), 그라임 씬을 굳건히 지키는 로보토미(Lobotome) 등 14명의 아티스트가 13곡의 컴필레이션 앨범에 참여했다.
우리는 수십 년간의 고난과 난민, 분쟁을 견뎌온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연대합니다. 아파르트헤이트와 대량 학살은 반드시 종식되어야 합니다. Free Palestine
마이크 신스(Mike Shins), 플래닛 터보 레코드
[For Gaza]는 한국어와 영어로 된 관련 정보 사이트 링크가 포함된 실물 USB와 디지털 음원을 밴드캠프에서 구매할 수 있다. 3월 15일에는 ACS.kr에서 앨범에 참여한 DJ와 현지 활동가 단체의 연사가 참여하는 이벤트가 개최되어 모금 활동을 지원할 예정. 자세한 사항은 밴드캠프를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