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츠앤네이티브스(Beastsandnatives, 이하 BANA) 소속 그룹 XXX의 한 축, 래퍼 김심야와 작년 말 새로이 레이블에 합류한 디샌더스(D. Sanders)의 협업 믹스테잎 [Moonshine]이 오는 28일 발표된다.
선공개한 “Baggage Claim (Demo)”에서 느껴지듯, 디샌더스는 김심야에게 자신의 재료를 제공함으로써 확연한 변화를 예고한다. 이번 믹스테잎이 그에게는 미국에서 쌓아온 화려한 커리어를 떼고 국내에서 발표하는 첫 번째 앨범으로, ‘손대현’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단단하게 각인할 기회이자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재차 검증받을 자리이기도 하다. 반면에 기존 XXX의 정체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프랭크(FRNK)의 변화무쌍한 프로덕션을 벗어난 김심야 역시 기대된다. 자신의 랩을 둘러싼 일부 비판마저 다 씻어버릴 수 있을지, 우선 싱글을 감상하며 그들의 ‘밀주’를 기다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