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LA FM – OFFICE 365 #16 CAVA LIFE

다양한 일터를 찾아 그에 맞는 노동요를 제공하는 VISLA FM의 ‘OFFICE 365’가 예술 소비의 다양한 경험을 제안하는 아트 커머스 플랫폼, 카바 라이프(CAVA LIFE)를 찾았다. 존재감 넘치는 아이템 큐레이팅을 넘어 브랜딩, 공간 컨설팅, 아트 컬래버레이션 등 다채로운 영역으로 발을 뻗어 나가는 이들의 사무실은 어떤 모습일까.

이색적인 가구로 둘러싸인 이들의 근무 환경에 더욱 창의성을 더해주기 위해 최근 두 번째 합작 앨범 [MINISERIES 2]로 모두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두 사람, 수민(SUMIN)슬롬(Slom)이 나섰다. 듀오는 그들의 앨범 컨셉처럼 한편의 짧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와 같은, 정겨운 분위기를 한껏 머금은 선곡을 1시간가량 선보였다.

동시에 카바 라이프는 수민과 슬롬의 합작 앨범 발매를 기념해 리믹스 버전 ‘❤️사랑으로❤️’ 티셔츠의 발매 준비를 마쳤다. 사무실의 분위기 메이커 김민영 매니저와의 짧은 담화도 실었으니 함께 즐겨보자.


카바 라이프 사무실은 어떤 공간인가.

2층 노래방, 4층 렌트 스튜디오 사이의 수상한 공간. 가끔 10시 타임 줌바댄스 아주머니들과 출근 계단을 함께 오르는데 출입 카드 찍고 문 열 때마다 여긴 뭐야 시선으로 뒤통수가 뜨겁다.

출근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컵에 물 따르기. 정수된 물이 없으면 브리타부터 채운다.

카바 라이프에 근무하면서 개성 넘치는 아이템을 자주 접했을 것 같은데, 업무 환경을 프레쉬하게 반전시켜줄 아이템 하나를 추천해 준다면?

열나게 업무하던 당신을 띠용 샛길로 보내버릴 크래피룸의 스크린 세이버.

남영동은 특히나 맛집이 즐비한 동네로 유명하다. 점심시간 가장 즐겨 찾는 나만의 단골집이 있다면?

백반집! 주 5일을 가는데도 정확한 상호를 모른다… 사무실에서 나와 남영아케이드를 통과하여 접어드는 골목 끝에 위치해 있다. 월요일의 소고기뭇국과 목요일의 오징어뭇국이 내 ‘훼이보릿’인데 금요일의 제육볶음도 양배추쌈이 같이 나오기만 한다면 두 메뉴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하다. 두 시에 이모님들이 퇴근하시니 너무 늦게는 가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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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제작│황선웅, 장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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