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천재의 성장통, Julian Klincewicz의 전시회 ‘BOYS GROWN TALL’

만 24세의 나이에 이미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bchinskiy), 칸예 웨스트(Kanye West), 비욘세(Beyonce),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등과 협업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는 천재 예술가 줄리안 클린세윅즈(Julian Klincewicz). 문학, 사진, 영상, 모델, 음악, 패션 등 모든 예술 분야를 넘나들며 작품활동을 이어가는 그의 새로운 결과물은 바로 ‘BOYS GROWN TALL’이라고 이름 붙은 사진전이다. 9월 27일부터 10월 20일까지 샌디에이고의 갤러리 스위시 프로젝트(Swish Projects)에서 진행되는 본 전시의 주제는 다름 아닌 ‘미국’이다.

전시의 발단은 그의 개인적 경험이다. 끝없는 협업 프로젝트와 창작활동으로 영감의 고갈을 느낀 그는 휴식차 떠난 로드트립에서 돌아오는 길에 무리 지어 달리는 트럭을 발견했다고 한다. 화려한 색상과 큰 덩치를 가진 트럭에서 거대하지만, 힘을 잃어가고 있는 미국과 거세되는 전통적 남성성을 떠올린 그는 약 15시간가량의 귀갓길에서 모든 촬영을 마쳤다고. 이미 수없이 답습된 상징과 표현방식에서 멀지 않지만, 과거의 팝아트적 접근이 오늘날의 국제 정세와 맞물리는 지점에서 줄리안은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가져온다. 무엇보다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천재가 짧은 방황 끝에 발표한 새로운 작품이라는 점에서 한 번쯤 눈여겨볼 가치는 있을 터. 달리는 트럭처럼, 빠른 속도로 잊혀가는 과거의 미국과 그 속에서 떠오르는 새로운 미국의 실마리를 발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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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n Klincewicz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