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Sandy Kim, 전시 ‘PSYCHOCANDY’를 통해 소셜 미디어의 환상을 드러내다

한국계 미국인 샌디 킴(Sandy Kim)은 루이비통(Louis Vuitton), 아디다스(Adidas),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 등 여러 브랜드의 캠페인 촬영 작업에 참여한 것은 물론,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와 페이더(Fader) 같은 미디어 매체에 자신의 사진 작품을 선보이며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최근 그는 개인전을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하며 작가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베를린과 로스앤젤레스에 오프라인 공간을 두고 있는 HVW8 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샌디 킴의 전시 ‘PSYCHOCANDY’는 정신병을 한 달 동안 앓던 경험을 카메라의 시선으로 살핀다. 일부 왜곡된 렌즈를 통해 바라본 가족 생활과 친구의 우정을 담은 촬영물 속에는 자신의 직업을 위해 작업한 상업 촬영물과 유명인의 사진이 일부 뒤섞여 혼란스러운 장면을 연출한다. 이처럼 어지러운 영상 속에서 그는 무엇이 실제이고 무엇이 환상인지 암묵적으로 질문을 던지기도.

샌디는 이번 전시에 대해 소셜 미디어(Social Media)가 만들어내는 환상을 그려냈다며 소개한다. “외부 사람들의 시선에서는 내가 이상적인 삶을 살고 있으며, 완벽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모든 것이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라며 그는 전시를 준비한 동기를 덧붙였다.

Sandy Kim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Sandy Kim / HVW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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