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가 미국 전역, 식물성 치킨 메뉴 판매 시작한다

프라이드 치킨의 대명사 KFC가 오는 1월 10일부터 미국 전역의 매장에서 ‘식물성’ 치킨을 판매할 예정이다. KFC는 긴 시간 식물성 육류 대체품 생산 업체인 비욘드 미트(Beyond Meat)와 협력해 지난 2019년 8월 애틀랜타의 한 매장에서 시제품인 비건 치킨을 판매, 단 몇 시간 만에 매진되어 대체육 패스트푸드의 가능성을 열었다.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의 KFC에서도 지난해 여름부터 비건 치킨 샌드위치 판매를 시작해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KFC의 미국 지사장 케빈 호츠먼(Kevin Hochman)은 더욱 많은 이들이 식물성 단백질 섭취를 원한다고 언급하며, 육류 대체품을 사용한 패스트푸드 시장의 성공을 점치고 있다.

특히, KFC의 모회사 얌! 브랜즈(Yam! Brands)가 피자헛(Pizza Hut)과 타코벨(Taco Bell)을 소유하고 있는 것을 미루어 본다면, 앞으로 더욱 많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에서 등장할 대체육 메뉴를 기대해 봐도 좋겠다. 과연 그 맛과 식감이 실제 고기와 얼마나 유사할지는 모르겠으나 지금까지의 판매 성적은 어느 정도의 기본기를 갖춘 음식을 보장하지 않을까. 아직까지는 익숙지 않은 식물성 대체육이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관심과 함께 지켜보자.

KFC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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