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5천 년 전, 빨대로 맥주를 먹는 관행이 이뤄졌다

빨대를 이용해서 맥주를 마셔본 적 있는가? 최근 유난 떤다고 생각될지도 모르는 이 사소한 행동이 기원전 5천 년 전에도 이뤄지곤 했다는 논문이 발표되었다. 우리는 앞서 이와 같은 해석의 자료로 빨대를 이용해 음료를 마시는 모습이 묘사된 기원전 5천 년에서 4천 년 전의 작품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최근 발표된 눈문은 이를 뒷받침하는 물질적 유물이 발견되었다고 전하며 그 사실에 대한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논문이 제시하는 문제의 유물은 1897년 러시아에서 고고학자 니콜레이 베셀브스키(Nikolai Veselovsky)가 발견한 길고 가는 튜브다. 처음에는 지위를 표시하는 일종의 장식품이 아닐까 하고 추측했지만, 그렇다기엔 굳이 막대의 양끝이 파이프 형태로 관통되었다는 점이 다소 의문스러웠다. 연구원 빅토르 트리포노프(Viktor Trifonov)가 이 점을 이상하게 여겨 최근까지도 연구를 이어나간 결과, 튜브 내에서 보리 전분 잔류물과 맥주 맛을 내는 데 사용되는 허브와 라임 꽃가루를 발견했다. 이를 설명하는 가장 유력한 가설은 수메르인들이 약 13,000년 전에 양조하기 시작한 맥주를 마시는 데 사용되었다는 것. 따라서 유물은 최근 천 년 동안 발견된 맥주를 공동으로 마시는 데 사용된 최초의 고대 빨대로 추정된다. 실제 유물과 사용 예시를 상상한 이미지는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Viktor Trifo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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