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0년간 만화책 여성 캐릭터의 가슴 크기 300% 증대

오늘날 발행되는 만화책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의 가슴은 20세기 중반에 비해 300% 더 커졌고, 가슴이 약 2배 더 노출됐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만화책에 묘사되는 여성의 신체가 어떻게 변했는지 수치화하기 위해 시작된 ‘PriceCharting’의 연구는 1940년부터 발행된 306권의 표지를 종합하여 연구를 진행한다.

‘PriceCharting’은 앞서 원더우먼이나 캣우먼처럼 여성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15 작품을 선별했다. 그러고선 각 만화책의 표지의 ‘가슴 크기와 너비’, ‘가슴 노출 너비’, ‘허리 너비’, ‘엉덩이 너비’, ‘표지 너비’ 픽셀값을 데이터로 산출했다. 이 데이터를 토대로 시간에 따른 ‘표지에 나오는 가슴 비율’, ‘가슴 노출 비율’, ‘엉덩이-허리 비율’, ‘가슴-허리 비율’ 총 4가지 결과를 확인했다.

세부적인 데이터를 보면 2010년대에 표지의 약 30%가 가슴으로 가득 차 있다. 가슴 크기와 가슴 노출은 2010년대에 정점을 찍고, 2020년대에 들어가선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다. 반면에 70년간 엉덩이-허리 비율은 되려 15% 줄었다. 이말은 즉 비현실적인 개미 허리 슈퍼히어로는 오히려 줄었다는 것.


이미지 출처│DC Comics, PriceChar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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