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에어드롭을 통해 반시진핑 포스터가 확산되고 있다

시진핑 국가 주석에 대한 비판은 중국 사회 내에서 단속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최근 암암리에 당국의 감시를 피해 시진핑(Xi Jinping)의 3연임을 반대하는 돌발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 기기 간의 에어드롭 기능을 통해 반 시진핑 포스터가 확산되고있다. 장치 간 무선 통신을 통해 사진을 전송하기 때문에 SNS와 비교할 때 추적이 어려운 에어드롭의 특성을 이용한 것.

철저한 언론 통제 탓에 정확한 상황 파악이 어려운 와중에도 이러한 반향은 한 상하이 거주민이 용기를 내 VICE 언론에 익명으로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지하철을 타고 가던 중 자신의 아이폰에 에어드롭 요청이 왔으며, 요청을 수락했더니 중국 지도자 시진핑의 독재 정권을 규탄하는 이미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포스터에는 “독재에 저항하고 권위주의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는 현 정권에 비판적인 매체를 보거나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익명의 중국인 그룹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CitizensdailyCN은 전 세계 대학을 거점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는 반시성 포스터에 대한 소식을 업데이트하고있다.

CitizensdailyCN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Citizensdaily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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