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다시 한번 느끼는 디지털 노스탤지어, ‘WEIRDCORE’

오는 2월 4일 토요일 단 하루, 부산에서 혼돈의 위어드코어(weirdcore) vol. 2 팝업이 개최된다. 지난 12월, 서울의 ACS에서 열렸던 위어드코어 vol. 1의 셀러로 참여했던 정체불명 잡화점 유리 겔러(Uri Geller)가 이번에는 호스트로 나섰다.

위어드코어는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중반에 이르러 확산한 저화질의 디지털 이미지, 아마추어리즘으로 거칠게 편집된 영상이나 그래픽에서 느껴지는 향수, 혼란, 공허, 소외감 등의 감정을 지향하는 ‘온라인 예술 운동이자 미적 사조’를 지칭한다. 팝업의 이름에서 느껴지듯 강렬한 개성을 가진 셀러가 참여하여 각종 의류 및 영화 DVD, 책자 등의 잡화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호스트이자 정체불명의 잡화점 유리 겔러와 지난 볼륨 1에도 참여했던 러브캔드후르츠를 비롯하여 무턱대고 ‘잘해주겠다’고 말하는 엉뚱한 모자 가게 가버먼트캡, 러블리와 키치로 무장한 채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아컨시엘, 펑크 락 스타일의 유니크한 빈티지 샵 pawnshop이 셀러로 나선다. 이뿐 아니라 하라주주(Harajuju), 배영진(Bae Yung Jin), 비지타큐(Vizita Q)의 디제잉도 준비되어 있다. 눈과 귀 모두 혼돈의 노스탤지어에 완벽히 젖어 들 수 있는 셈.

마지막으로, 위어드코어 vol. 2에서는 닥터 뮤우에게 미니 타투를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위어드코어의 예술 사조에 공감하는 사람들이라면 놓치지 않길. 강렬하게 밀려오는 시각과 청각의 자극에서 혼란스러운 노스탤지어를 느끼고 싶다면 이번 주말은 부산의 유리 겔러를  방문해보자.

Uri Geller 인스타그램 계정


행사 정보

일시 | 2023.02.04 (토) 1pm-10pm
장소 | Uri Geller (부산진구 전포대로223번길 14, B1)

김소라
Visual.... something...☆〜(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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