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Louis Vuitton 쇼에 난입한 환경단체

지난 5일,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루이뷔통(Louis Vuitton)’의 쇼 무대에 기후변화 시위대가 난입했다. 시위자는 ‘Overconsumption = Extinction(과소비=멸종)’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펴 들고, 무대 위를 걸었지만 이내 보안요원에 의해 퇴장당했다.

외신에 따르면 시위의 난입이 쇼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지만 당시 쇼를 지켜보던 루이뷔통 모기업 LVMH의 회장 인근 관객들은 서로를 힐끗 쳐다보는 등 당황한 기색이었다고 한다.

시위자는 국제 기후변화 단체 ‘Youth for Climate’의 프랑스 지부 소속으로 파악된다. 단체의 대변인은 “세계 최대 럭셔리 그룹 LVMH가 유행을 선도함으로써 광고를 통해 공공장소의 미관을 해치고, 제품을 살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마저 과소비를 유도한다”고 전했다. 애당초 시위에는 약 30명이 시위 계획에 참여할 계획이었다고. 시위자가 제압된 이후 계속해서 진행된 루이뷔통 쇼는 스터드 부츠와 체인 헤드피스 등의 액세서리를 선보이며 펑크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이미지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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