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Oddeen, 인간의 존재를 재정립한 앨범 [Imitation] 공개

지난 12월 28일, 어쿼드 스튜디오(Awkward Studio) 소속 프로듀서 오딘(Oddeen)의 새 앨범 [Imitation]이 공개됐다. 아르페지오와 스트링이 아름답다는 것이 이번 앨범의 첫인상. 그러나 트랙을 거듭하며 긴박한 리듬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며, 해체적인 모습 또한 보이니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편이 좋겠다.

그러한 앨범은 인간의 존재라는 주제를 지녔다. 다소 거창한 주제가 담긴 앨범은 “Rebinding”으로 인간의 존재를 재정립하고 “Bloody Mirror”와 “Pipe”을 통해 인간의 현재 모습 또한 과정의 일부란 사실을 상기하기도.

오딘은 인간의 진화를 ‘딜레마’라 일컬으며, 인간의 존재를 허무맹랑한 [Imitation]이라 이야기한다. 앨범의 추상적인 성격은 주제를 다시 찬찬히 되짚게 만든다. 어느새 처음으로 돌아가 음악을 다시 되새기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니. 그러나 특별히 주제를 의식하지 않고 그저 듣는 일에 충실해도 문제 없으니 직접 감상해 보자.

Oddeen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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