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트럼펫 연주자에 경의를 표한 Moor Mother의 싱글, “WOODY SHAW”

본명 카마에 아이와(Camae Ayewa)로 알려진 음악가 무어 마더(Moor Mother)는 창작적 열의에 가득 찬 인물이다. 작년만 하더라도 자신의 새로운 솔로 앨범을 발매했고 재즈 퀸텟 이러버서블 인탱글먼츠(Irreversible Entanglements)와 듀오 700 블리스(700 Bliss)를 결성해 앨범을 내기에 이른다. 이런 왕성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그는 연이어 [Jazz Codes]라는 또 다른 솔로 앨범을 오는 7월에 발매할 예정이다.

무어 마더의 새로운 앨범 [Jazz Codes]는 그가 이때까지 보여왔던 음악 속 시적 표현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마치 하나의 책으로 구성된 시집처럼 엮어낸 이번 앨범은 우디 쇼(Woody Shaw), 애니마 클라우디안 마이어스(Amina Claudine Myers)와 메리 루 윌리엄스(Mary Lou Williams) 같은 인물들을 내세워 재즈와 블루스에 대한 영광을 노래한다.

그 첫번째 공개 싱글로 나온 “WOODY SHAW”는 무어 마더와 소울 가수 멜라니 찰스(Melanie Charles)가 함께 작업했다. 재즈 트럼펫 연주자로 알려진 인물의 이름이기도 한 싱글 “WOODY SHAW”는 실로폰과 콘트라베이스, 색소폰 등 갖가지 악기로 진행되는 곡이지만 우디 쇼의 트레이드마크인 트럼펫은 빠져있다. 이는 무어 마더의 시적 보컬로 대신 채워져 듣는 이에게 총을 겨눠 쏘는 듯한 충격을 안겨주고, 보통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문화의 한 부분에 대한 경험을 무어 마더만의 방식으로 전달해주기도. 

언제나 신선한 인상을 안겨주는 무어 마더가 발매할 새로운 앨범의 예고편인 “WOODY SHAW”를 지금 바로 감상해보자.

Moor Mother 인스타그램 계정
Anti- Record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Cash Cow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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