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로컬 문화를 꾸려온 구성원의 상당수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반스(Vans)가 아트와 뮤직, 스트리트 컬처를 대변하는 전 세계 소규모 비즈니스 파트너를 돕기 위해 ‘풋 더 빌(Foot the Bill)’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는 누구나 자신만의 신발을 커스텀할 수 있는 반스의 플랫폼을 통해 파트너와 함께 협업 신발을 제작한 후, 발생된 수익금의 일부를 나눌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그간 로컬 문화를 지지해온 세이버 스케이트 숍(Savour Skateshop), 미국식 바비큐 파운드(PWNED), 타투숍 베드 핸즈(Bad Hands), 스케이트 매거진 더 콰이엇 리프(The Quiet Leaf), 멀지 않은 과거에 을지로에 자리 잡은 N/A 갤러리가 함께해 각자의 창의적인 커스텀 슈즈 디자인을 선보였다. VISLA는 그 다섯 팀을 찾아가 간단한 소개와 근황, 반스와 파트너십을 함께한 소감을 물었다.
놀랍게도 이번에 반스와 함께하게 된 각 분야의 팀은 각자 자리에서 서브컬처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공통점만으로 연대하고 있었다. 이쯤 되면 반스의 슬로건 ‘Off the Wall’이 단지 벽을 뛰어넘는 스케이터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닌 듯하다. 전 세계 80여 개의 다양한 소규모 비즈니스 파트너를 지원하는 반스, 그들은 이번에도 문화의 벽을 넘나든다.
BAD HANDS
소개를 부탁한다.
‘BAD HANDS TATTOO WORKS’ / ‘UNIONWAY RECORDS’의 조천호다.
‘풋 더 빌’ 행사는 슬립온 그리고 에라 두 가지 실루엣으로 진행되었다. 그중 슬립온(Slip-on)을 선택한 이유는.
패턴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우리의 아트워크를 충분한 면적에 적용할 수 있는 슬립온을 선택했다.
작업 과정과 함께 어디에서 영감을 받았는지 소개해 달라.
마침 배드핸즈의 이니셜 핸드 사인을 고민하던 중에 풋 더 빌 파트너십 제안을 받았다. 빈티지 카툰 느낌으로 작업하면 반스의 클래식한 무드와 잘 어우러질 것 같았다.
코로나 이슈로 달라진 변화가 있다면.
보통 젊은 층이 봄에 타투를 많이 도전하는데 아무래도 코로나 여파로 소비가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이에 불가피하게 생긴 여유를 새로운 그림 스타일에 도전하고 미팅을 하는 등 숍을 재정비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공간에 반스 스니커가 많다. 가장 마음에 드는 반스 스니커 하나를 꼽는다면.
새 제품보다는 어느 정도 사용감 있는 스니커를 선호한다. 이런 빈티지 반스를 하나둘씩 기둥에 매단 것이 자연스레 쌓이고 있어 공간 내 가장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가 되었다.
그렇다면 가장 마음에 드는 타투는 무엇인가.
누구에게나 가장 특별한 의미는 첫 타투가 아닐까. 팔 안쪽에 자리한 올드스쿨 스워드(Sword) 타투를 가장 자주 보는데, 볼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
타투와 스니커의 교집합을 찾는 과정에서 어디에 주안점을 두었나.
타투 시 사람 피부와 형태에 가장 어울리는 도안을 디자인하는 일이 가장 핵심적인 작업이다. 다만, 이번 작업은 기존에 하던 일이 아니었기에 스니커에 잘 묻어나는 도안을 그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고민 끝에 그 중간 지점인 타투 스타일의 일러스트를 스니커에 적용해봤다.
‘풋 더 빌’ 커스텀 슈즈 판매 수익금을 어디에 사용할 예정인지.
숍의 장비 및 환경 업그레이드에 사용하려 한다.
코로나 잠식 후 가장 먼저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숍 멤버와의 워크숍 또는 여행을 통해 재도약의 기반을 다지고 싶다.
반스의 ‘풋 더 빌’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감과 함께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매번 반스의 커스텀 프로젝트를 지켜보고 참여해왔지만, 어려운 시기인 만큼 로컬 아트 신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풋 더 빌 프로젝트가 정말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 이에 특별히 존중을 표한다.
마지막으로 매장을 방문하는 손님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위생이나 작업 환경은 절대 걱정하지 말라. 상담 문의는 언제든 환영이고, 대화도 많이 나눴으면 좋겠다.
N/A 갤러리
소개를 부탁한다.
을지로 4가에 자리한 상업 갤러리 N/A다. N/A 갤러리는 2018년 11월 오픈 이후 지금까지 총 11회의 기획전을 진행했고, 전시와 동시에 출판물도 선보이고 있다. 작품 감상의 여운을 더하기 위해 커피와 와인, 위스키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풋 더 빌’ 행사는 슬립온 그리고 에라 두 가지 실루엣으로 진행되었다. 그중 슬립온을 선택한 이유는.
캔버스처럼 넓은 형태의 작업물을 그대로 담아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신발 중 하나이기에 슬립온을 선택했다.
작업 과정과 함께 어디에서 영감을 받았는지 소개해 달라.
우리는 다양한 시각디자이너와 포스터를 비롯한 작업물을 선보이는데, 이번 작업물은 뉴욕에서 일하다 한 달간 한국에 머무는 필립 킴(Phillip Kim)과 함께했다. N/A의 웹 아이덴티티와 인스타그램 주소인 ‘n slash a’를 이용한 로고 플레이는 기존 N/A의 결에서 보다 패셔너블한 느낌을 주기 위한 노력이다.
코로나 이슈로 달라진 변화가 있다면.
6월에서 9월까지 잡혀있던 해외 작가들의 전시가 모두 2021년으로 연기되어 새로운 전시를 기획 중이다. 지난 4월에 개최할 예정이던 베를린과 한국 작가 6인의 전시 역시 한 달 넘게 미뤄졌다. 작가들에겐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포토그래퍼였던 두 사람이 갤러리이자 문화 복합 공간을 오픈한 점이 흥미롭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사진을 좋아하고 직업으로 삼고 있지만, 원래부터 작품을 구매하고 감상하길 좋아했다. 우리와 취향이 맞는 작가를 소개하고 같은 취향을 가진 이들과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었다.
N/A 갤러리가 지향하는 전시의 방향은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우리 취향에 가까운 작가들과 작업하고 있다. 상업 갤러리인 만큼 미적인 요소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작가 본인의 만족과 과시 수단에 그치는 작품보단 관객의 구매로 이어져 공간에 두고 싶을 정도로 매력을 느낄만한 작품을 소개하려 한다.
차분한 분위기의 공간과 스니커 브랜드 반스의 만남은 좀처럼 상상하기 어렵다, 둘 사이 어떤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N/A 갤러리가 자리한 을지로는 어쩌면 아직은 거칠고 꾸며지지 않은 서울다움이 묻어난다. 이와 같은 매력이 반스와의 공통분모라 생각한다.
코로나 잠식 후 가장 먼저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실내에 다수가 모이는 갤러리의 특성상, 코로나 이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사태가 마무리된다면 예술 또는 사진을 다루는 세미나 관련 기획을 준비하려 한다.
‘풋 더 빌’ 커스텀 슈즈 판매 수익금을 어디에 사용할 예정인지.
새로운 전시를 위한 기획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반스의 ‘풋 더 빌’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감과 함께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탁한다.
코로나로 위기를 맞은 이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어 감사할 뿐이다.
마지막으로 갤러리를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갤러리는 영업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전시가 없을 땐 오픈하지 않는다. 커피와 술을 판매하지만, 이는 모두 전시와 작품 감상을 위해 준비된 것이기에 방문 시 미리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시 정보를 확인해주길 바란다.
PWNED
소개를 부탁한다.
인천의 미국식 바베큐 레스토랑 파운드.
‘풋 더 빌’ 행사는 슬립온 그리고 에라 두 가지 실루엣으로 진행되었다. 그중 슬립온을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 모델 모두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모델이다. 그중 슬립온을 선택한 이유는 현재 가장 자주 신는 모델이며 커스텀 시 에라에 비해 비교적 그래픽이 적용되는 범위가 넓기 때문에 주저 없이 선택했다.
작업 과정과 함께 어디에서 영감을 받았는지 소개해 달라.
스니커를 디자인해주신 김수복 대표에게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영감이라기보다는 파운드의 재오픈과 함께 새로 태어난 심벌을 적용하고 싶었다. 많은 이가 소머리뼈 또는 훈연 연기를 연상한다만, 사실 심벌은 오토바이 말안장을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에 영감받아 제작했다. 이는 올드 바이크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일을 하면서 나온 자연스러운 아이덴티티였고, 파운드를 상징하는 연기와 함께 조합했을 때 재미있는 하나의 그래픽으로 완성되었다. 스케이트보드 외 하나 있는 취미가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오래된 바이크를 타는 일이다.
코로나 이슈로 달라진 변화가 있다면.
사실 파운드는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직전, 휴식하기 위해 올해 1월 문을 닫았다. 이후 3월 초로 예정한 재오픈은 지속되는 사태의 심각성으로 한 달간 연기되었다. 영업을 못하는 시기가 길어지면서 생계가 어려워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지만, 재오픈 후 생존을 목표로 노력하는 마음을 손님들이 알아줘 크게 위로를 받았다.
인천 라이엇 스케이트 숍(Riot Skateshop)의 소속 스케이터로 알고 있다. 파운드는 어떤 방식으로 로컬 스케이트보드 신을 지지하는가.
난 올해로 24년 차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는 스케이터다. 신을 지지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스케이터가 원하고 생각하고 즐기는 것을 함께 하는 게 전부다. 스케이트보드에 관해서는 수익을 생각하지 않는다. 가게에 손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파운드 사장으로서의 일이며, 로컬 스케이트보드 신을 서포트 하는 건 내가 요리를 계속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코로나 잠식 후 가장 먼저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모이고 싶다. 여러 가지 이벤트 또는 우리끼리라도 할 수 있는 작은 행사라도 다 같이 모여서 먹고 타고 즐기고 싶다.
‘제대로 된 미국식 바베큐’를 표방한다고 하는데 가장 큰 특징이라면 무엇인가?
고기만 잘 굽는 것이 바비큐를 잘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제대로 된 바베큐를 위해 매장에서 사용하는 스모커부터 직접 디자인했다. 오랫동안 바비큐 머신을 제조해 온 미국 회사에 주문해도 될 일이나 고기 굽는 장치의 구조를 공부하다 보니 직접 제작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오픈 초반 국내에서 판매하는 장작 외 다른 나무를 써보기 위해 직접 산에서 나무를 베기도 했다. 일단, 음식이 맛있는 게 우선이겠지만, 바비큐 문화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손님도 주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이 미국식 바비큐의 문화라고 느꼈고, 스케이트보드를 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둔 것 또한 이러한 문화를 함께 즐길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풋 더 빌 커스텀 슈즈 판매 수익금을 어디에 사용할 예정인지.
파티를 열고 싶다. 라이엇 스케이트샵과 함께 진행하는 ‘PRJECT’라는 파운드 파티가 있다. 파티의 부활에 전액 사용하려 한다.
‘풋 더 빌’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감과 함께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탁한다.
힘든 시기에 신선한 아이디어로 전 세계와 함께 하는 프로모션에 파운드도 참여할 수 있게 해 줘 감동했다.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극복 이후 다 함께 모였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매장을 방문하는 손님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재오픈 후 더 좋은 평을 주는 이들이 많아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낀다. 움츠린 시장이지만, 코로나 종식 후 더 큰 발전을 선보이기 위해 찾아주는 모든 이에게 최선을 다하려 한다. 이후 선보일 이벤트와 프로모션 항상 지켜봐 주고, 즐겨주길. 오늘도 우리는 열심히 달리고 있다.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한다.
The Quiet Leaf
소개를 부탁한다.
더 콰이엇 리프 편집장 김진엽, 그래픽 디자이너 이수민이다. 한 권에 한 나라의 스케이트보드 신을 담아내는 비정기 간행물 ‘더 콰이엇 리프’를 만든다.
‘풋 더 빌’ 캠페인은 슬립온 그리고 에라 두 가지 실루엣으로 진행되었다. 그중 슬립온을 선택한 이유는.
슬립온이 클래식한 반스 패턴이기도 하고 심플한 실루엣이라 우리 책과 잘 어울려 선택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즐겨 신는 모델이기도 하다.
작업 과정과 함께 어디에서 영감을 받았는지 소개해 달라.
다섯 개의 첫 시안에서 세 가지만 추려 인스타그램으로 투표를 받아 그래픽을 선택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아직 종이 위에 인쇄하지 못한 더 콰이엇 리프 매거진 8호의 커버를 슬립온에 얹었다. 우리의 메시지를 알리고 싶어 양쪽 힐 카운터에 각각 ‘QUIET’과 ‘COVID-19’라는 문구를 넣었다.
코로나 이슈로 달라진 변화라면.
세계적으로 비극적인 상황이지만 우리는 비교적 타격이 작았다. 이벤트나 콘텐츠를 만드는 일이 모두 취소되긴 했지만, 건강을 챙기며 생산적인 일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비대면 구매 경로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고 더 콰이엇 리프 온라인 숍을 만들었고 곧 오픈 예정이다.
그간 다양한 국가의 스케이트 문화를 접했을 텐데 국가를 불문하고 인상적이었던 문화적 차이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나는 대로 말해 달라.
가본 곳 모두 빠짐없이 정이 들었다. 일본, 프랑스, 중국과 홍콩, 영국, 태국, 스페인, 네덜란드 그리고 이번 호에 다녀온 그리스까지 모든 나라의 스케이트보드 문화는 비슷하다. 스케이트보드로 모두가 하나다.
코로나의 여파로 전 세계 스케이트보드 신의 동향이 어떻게 변할 것 같은가.
스케이트보드 신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스팟에 다 함께 모여 탈 수 있는 것을 좀 더 감사하게 생각하고, 비행기를 타고 다른 나라로 투어를 떠나는 것을 좀 더 고맙게 생각하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코로나 잠식 후 가장 먼저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이번 8호의 주인공인 그리스의 스케이터들에게 완성된 책을 재빨리 손에 쥐어주고 싶다.
나아가 코로나 잠식 이후 더 콰이엇 리프의 다음 행선지는 어느 국가일까. 또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말해 달라.
다음 목적지는 미정이다. 현재 물망에 모로코와 스웨덴 등이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 확실히 정한 것은 없다.
‘풋 더 빌’ 커스텀 슈즈 판매 수익금을 어디에 사용할 예정인지.
더 콰이엇 리프 아홉 번째 이슈의 번역, 인쇄비로 쓰일 예정이다.
‘풋 더 빌’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감과 함께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탁한다.
세계 의료진의 노고가 수반되었고, 요식업과 자영업자의 피해 등 많은 일이 벌어졌다. 그 와중 반스가 스케이트보드 가족들을 챙겨줘서 정말 고맙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반스 커스텀 프로그램에 관심 가지고 자신만의 브랜딩으로 유일무이한 상품을 만들어봤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
SAVOUR
소개를 부탁한다.
세이버 스케이트 숍은 2017년 9월 29일 서울 성수동에서 설립되었다. 서울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스케이트보드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한 세이버는, 계속해 좋은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스케이터가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보존하고 유지하기 위해 진정한 애정과 마음가짐으로 계속 노력하는 중이다.
‘풋 더 빌’ 캠페인은 슬립온 그리고 에라 두 가지 실루엣으로 진행되었다. 그중 슬립온을 선택한 이유는.
여름에 신기 편한 슬립온을 선택했다.
작업 과정과 함께 어디에서 영감을 받았는지 소개해 달라.
세이버 로고의 디자인은 우리가 즐겨 타는 ‘커브(Curb)’에서 영감받아 제작했다. 이번 슬립온 디자인 또한 ‘캘리포니아 레드 커브(California Red Curb)’의 요소를 활용했다.
코로나 이슈로 달라진 변화가 있다면.
코로나 이슈를 경험하며 앞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당장은 그 변화가 부담될 수 있지만, 한편으론 변화의 과정에서 무엇이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지, 어떤 방법이 더 효율적인지 찾아가는 기회를 얻고 있다. 코로나 이슈를 극복하면서 우리가 또 한걸음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세이버 소속 또는 주변 스케이터가 코로나 이후 어떤 활동을 이어가는지 궁금하다.
현재 반스 ‘샵 라이엇 콘테스트’와 ‘세이버 비디오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풋 더 빌’ 캠페인을 함께하며 제작한 스니커를 활용해 소셜 미디어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그 의도는 무엇이었나.
반스의 서포트로 좋은 기회를 얻었는데, 우리 역시 여러 사람에게 좋은 기회를 주고 싶었다.
‘풋 더 빌’ 커스텀 슈즈 판매 수익금을 어디에 사용할 예정인지.
수익금은 세이버 스태프와 스케이트 팀 그리고 로컬 커뮤니티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코로나 잠식 후 가장 먼저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하루빨리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모두 같이 모여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날이 오면 좋겠다.
‘풋 더 빌’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감과 함께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탁한다.
어려운 시기에 스케이트 숍을 위해서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든 반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매장을 방문하는 손님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감사합니다.
BAD HAND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N/A 갤러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PWNED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The Quiet Leaf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SAVOUR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에디터 │ 한지은
포토그래퍼 │오세린
*해당 인터뷰는 지난 VISLA 매거진 종이잡지 1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VISLA Paper는 지정 배포처에서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