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무려 400만 원 상당의 우산을 출시해 이목을 끈 비즈빔(Visvim)에서 발리스틱(Ballistic) 백팩을 출시한다. 발리스틱이라는 이름의 백팩은 잘 만들어졌기로 이미 정평이 나 있고, 이번 디자인 또한 큰 변화 없이 비슷한 모양을 유지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것은 20L 용량으로 발리스틱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인기가 좋은 모델이다. 군사용 방탄 재킷에 쓰이는 질기고 단단한 코듀라 발리스틱 원단을 사용, 그 내구성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다.
정말 오랜 시간 익숙할 정도로 봐온 디자인임에도 꾸준한 구매력을 가지는 것은 매 시즌 바뀌는 작은 디테일의 차이일 것이다. 그간 비즈빔은 발리스틱 원단 외 가방 하부의 소재를 변경해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냈다. 이번에는 소가죽 스웨이드를 적용, 서로 다른 두 원단의 조화가 꽤 탁월하다. 비즈빔의 디렉터 나카무라 히로키(Hiroki Nakamura)는 컬렉션만큼이나 그 라이프 스타일에도 주목을 받고 있다. 감각적인 삶 속에서 탄생한 프로덕트를 계속해서 기대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