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의 스케이트보드 라인, 아디다스 스케이트보딩(adidas Skateboarding)이 자사의 스케이트팀 소속 프로 라이더, 송대원(Daewon Song)의 시그니처 스니커를 출시한다.
송대원은 14살 무렵 스케이트보드를 타기 시작해 지금은 스케이트보드 역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전설적인 인물. 두 살 때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해 ‘Away Days’ 글로벌 투어를 통해 처음으로 고국 땅을 밟기도 했다.
Q: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DVS와 오랜 시간을 함께했다. 당신의 이름을 딴 시그니처 슈즈가 무려 ‘Daewon 14’까지 나온 거로 아는데, 혹시 아디다스에서도 시그니처 신발이 나오는가?
송대원: 나는 이제 막 아디다스 팀에 합류한 스케이터다. DVS에서 내 시그니처 신발이 많이 나왔다고 해서 지금 새로운 브랜드에서도 그렇게 대우해주길 바라지는 않는다. 물론, 언젠가 신발이 나온다면 영광이고, 그 순간이 오길 기대하고 있다.
– Interview: DAEWON SONG 中
Away Days 서울 시사회 당시 본지와의 인터뷰처럼 그가 기대하던 순간이 찾아왔다. 아디다스에서 처음으로 발매하는 송대원의 시그니처 스케이트 슈즈는 아디다스의 아디-이즈(adi-ease)를 모델로, 혀 부분에 그의 한국 이름 ‘송대원’ 이 세 글자가 뚜렷하게 각인되어 있다. 또한, 바다를 상징하는 푸른색과 심장을 뜻하는 붉은색이 각각 제품 양쪽 인솔과 아웃솔에 쓰였으니 상단 사진에서 확인해볼 것.
송대원의 시그니처 스니커는 오는 5월 5일 출시되며, 압구정 오리지널스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및 명동, 동성로, 그리고 카시나를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