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뉴욕의 매그매그매그(Magmagmag) 팝업 이벤트에 참가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마친 잡지 한 권을 소개한다. 주인공은 바로 조세프 레예스(Josef Reyes)가 제작한 데이+나이트(Day + Night) 매거진. 크기는 작지만 흥미로운 기획으로 잡지 애호가의 이목을 끌고 있다.
데이+나이트 매거진은 제목 그대로 도시 중의 도시, 뉴욕의 밤과 낮을 음악을 통해 소개하는 잡지이다. ‘데이’와 ‘나이트’, 양면으로 이루어진 잡지는 카세트테이프처럼 디자인되어 각 시간대에 맞는 음악 추천과 관련 에세이 및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스로 ‘뉴욕 믹스테잎의 라이너 노트(Linear notes for a New York mixtape)’라고 칭하는 본 잡지에는 총 14명의 기고자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뉴욕을 무대로 활동하는 매거진 에디터, 디자이너 등 흥미로운 안목을 가진 이들이니 그들의 추천과 에피소드는 꽤나 들어봄 직할 것. 창간된 지 얼마 안 됐지만 이미 스포티파이(Spotify)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해달라고 요청하는 팬이 늘고 있다고 하니, 언젠간 뉴욕이 아닌 국내 도시까지 진출하길 바라는 것도 허황된 욕심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국내에서는 종이잡지클럽에서 구매 관련 문의를 할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링크를 확인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