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년 동안의 총기 사건을 망라한 서적, ‘The Gun Violence History Book’

2019년은 미국 총기난사의 해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잦은 총기 사고가 발생한 한 해였다. 피해를 막으려는 방어기제로 더 많은 사람들이 총기를 구입하게 되면서 그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 사고는 흔히 신원조사 없이 불법으로 유통된 총에서부터 비롯되곤 하는데, 총기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주정부의 허가가 필요하지만 막상 차로 20분 거리만 나가면 신원 조회 없이 쉽게 총을 구할 수 있는 현실은 미국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

이에 무차별적으로 유통되는 총기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고자 228년 동안의 총기 사건을 망라한 서적, ‘The Gun Violence History Book’이 발간되었다. 2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지속되어온 총기 사건을 다룬 해당 서적은 19가지 챕터와 853 페이지로 구성되어 말 그대로 책 두께만으로도 총알을 막을 수 있을 정도의 높은 밀집도를 자랑한다. 이는 2세기가 넘도록 지속되어온 사고의 심각성을 알림으로써 사고를 막을 수 있기를 바라는 서적 본연의 취지와도 맥락을 함께한다.

서적은 피지컬과 메시지의 방향성이 일치하는 데서 우수한 평을 받은 덕에 50여 년의 기간 동안 광고와 디자인 분야의 작품을 심사해온 D&AD(Design And Art Direction)에서 올해의 1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고의 심각성을 답습함으로써 다시는 비극적인 역사가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뜻을 담은 서적이 사건을 예방하고, 미국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보자.

The Gun Violence History Book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D&AD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