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자들에게 Lollapalooza 티켓을 제공하는 시카고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미국의 여러 주가 기상천외한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각), 워싱턴 주류&마리화나 위원회(LCB)는 21세 이상의 성인 접종자들에게 마리화나 한 개비를 제공하도록 하는 서신을 관련 소매점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으며, 오하이오주는 접종자들에게 백신 복권을 나눠주는 정책을 시행하여 큰 반응을 이끌었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추어, 다양한 음악과 공연으로 잘 알려진 시카고시는 최근 접종자들에게 초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의 티켓을 나눠주겠다고 밝혔다. 올해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은 7월 29일부터 4일간 열릴 것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시카고시는 접종자 약 1,200명에게 페스티벌 일일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 장소에 따라 각각 다른 날짜의 이용권을 받게 되며, 기존에 이미 접종을 받은 이들 역시 시카고 공중 보건부(CDPH)의 웹사이트를 통해 티켓을 수령할 수 있다.

한편, 롤라팔루자의 주최사인 C3 Presents 측은 이번 대책에 대해 “롤라팔루자는 지난 16년간 시카고에서 주최되어 왔으며, 우리는 이 다채로운 매력의 도시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시카고와 함께 백신 접종을 장려하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시카고 공중 보건부 코로나19 백신 관련 페이지


이미지 출처 |  Neal O’B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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