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니아 DJ(Pioneer DJ)가 자사의 첫 번째 CDJ 제품 3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진(Zine) ‘Deckades’를 발표했다. 이번 진은 1994년 첫 모델인 CDJ-500부터 현재의 플래그십 모델 CDJ-3000에 이르기까지, CDJ의 진화와 영향력을 총망라한 특별 출판물이다.
‘Deckades’는 총 42페이지에 걸쳐 23개의 CDJ 모델을 소개하며, 각 모델이 당시 음악 기술 발전과 어떻게 맞물렸는지를 상세히 다룬다. CD에서 MP3, USB, 터치스크린을 거쳐 최근의 AI와 VR 기술까지, 이들이 걸어온 혁신의 여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진에는 팻보이 슬림(Fatboy Slim), TSHA 등 유명 DJ들의 독점 인터뷰가 실려 있어, CDJ가 실제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에 대한 생생한 증언도 들어볼 수 있다. 더불어, 다양한 시대의 클럽과 DJ 부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향수를 자극함과 동시에 CDJ의 문화적 영향력을 재확인하게 한다.
파이오니아 DJ는 이 특별한 진의 실물 버전을 단 1,000부만 한정 제작해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관심 있는 팬들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소진 시 추가 제작 계획은 없다고 한다. 한편, 디지털 버전은 PDF 형태로 무료 제공돼 더 많은 팬이 CDJ의 역사와 발전을 접할 수 있게 했다.
DJ 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Deckades’는 귀중한 수집 아이템뿐만 아니라, 음악 기술의 발전과 변화를 이해하는 데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궁금하다면, 직접 확인해 보자.
이미지 출처 | Pioneer D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