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슈프림(Supreme)의 블랭크 티셔츠가 미국의 종합 소매업체 케이마트(Kmart)에 등장하며 논란이 일었다. 단돈 4달러, 5천 원이 되지 않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는데, 이를 처음 발견한 레딧(Reddit) 유저 ‘CokeSlurpees’는 이를 대량 구매해 많은 이의 부러움을 샀다. 아주 드문 일이지만, 간간히 생뚱맞은 물건이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동네 마트나 아울렛에 등장한다. 어떤 연유로 여기까지 흘러왔는지는 모르지만, 본 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갖가지 제품을 보노라면, 나도 어디선가 보물 같은 제품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은 괜한 기대감으로 흥분된다.
간만에 등장한 ‘Follow This!’에서 소개할 오늘의 인스타그램 계정 @resellfinds는 어디서 어떻게 흘러오는지 모를 아울렛, 동네 마트에 등장한 흥미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계정이다. 나이키(Nike) 팩토리 스토어 한구석의 슈프림 협업 스웨트 팬츠부터 팰리스 스케이트보드(Palace Skateboards)와 아디다스(adidas) 협업 캡, 션 우더스푼 에어 맥스 1/97(Sean Wotherspoon Air Max 1/97)까지 이미 리셀 마켓에서 원가보다 비싸게 팔리는 제품이 가득하다.
이들이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는 여전히 알 수 없으나 저렴하게 판매되는 갖가지 물건을 보는 재미가 은근히 쏠쏠하다. 리셀은 이렇게, 묘한 쾌감 선사와 함께 장사의 정석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인스타그램 계정 @resellfinds를 지금 당장 체크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