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과 스톡홀름, 스칸디나비아반도, 모두 프로듀서 Oli XL의 앞을 수식하던 지역적인 고유명사들이다. 그러나 Oli XL에게는 그런 수식어가 다소 비좁고 불편할 것. 예나 지금이나 그의 주 활동 무대는 인터넷으로 드넓은 웹공간에서 지역을 초월하여 자유로운 행보를 보이는 중. 주요 이력으로는 17년 레이블 ‘판(Pan)’의 컴필레이션 [Mono no Aware]에 참여한 앰비언트 트랙 “Heretic”과 2019년 레이블 ‘Bloom’을 론칭하여 발매한 앨범 [Rogue Intruder, Soul Enhancer]. 특히나 [Rogue Intruder, Soul Enhancer]은 언더그라운드 전자음악, 댄스음악 신(scene)을 직격, Oli XL은 초신성으로 전 세계의 전자음악 팬들의 이목을 한 몫에 집중받기도 한다.
인터넷이 주 무대지만 Oli XL은 버추얼 뮤지션이 아니기에 역시나 실제로 존재한다. 그를 한국, 서울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을 이벤트가 이번 주 6일 금요일 밤에 ‘케이크샵(Cakeshop)’에서 개최될 예정. Oli XL이 영향받은 00년대 팝과 그라임, 그리고 귀여운 음악들과 앰비언트와 베이스 뮤직이라는 극단적인 두 장르 사이의 모호한 Oli XL의 오리지널 음악까지, Oli XL의 시간에 모두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 서울에서는 넷 갈라(NET GALA), 신스(Shins), 예츠비(Yetsuby), 키티(Kitty)가 함께 오후 9시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뜨겁게 플로어를 달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