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igrant Families Together 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Supreme과 OAMC의 협업

스트리트웨어 신의 협업 장인 슈프림(Supreme)이 프랑스 파리의 패션 브랜드 ‘OAMC’와 함께 자선을 위한 협업을 진행했다. 이번 협업은 미국, 멕시코 국경에서 분리된 가족을 지원하는 ‘Immigrant Families Together’ 단체를 위해 진행되었는데, 특히 이번 협업 발표를 슈프림 2주 차 드롭 직후 공개하여 많은 이의 관심과 궁금증을 증폭했다.

사실, OAMC와 슈프림은 각별한 인연이 있는 사이다. OAMC의 디렉터인 ‘루크 마이어(Luke Meier)’는 1999년부터 슈프림에서 일을 시작했고, 2014년까지 8년 동안 슈프림의 헤드 디렉터로 활약한 후 지난 2015년 OAMC를 창립했다. 이러한 사연과 겹쳐져 좋은 일을 위해 두 브랜드가 힘을 합친 건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순기능으로 보인다.

이번 재킷 디자인은 OAMC의 부티크 ‘꼴레뜨(Colette)’ 협업 재킷을 그대로 복각했다. 과거 밀리터리 재킷 안감에서 영감받은 이 디자인은 실제로 OAMC 직원들이 입는 스태프 재킷이라고 한다. 슈프림과의 협업에서는 ‘PEACEMAKER’를 푸추라 폰트로 바꾼 것과 아래에 박스로고, OAMC, ‘Immigrant Families Together’의 로고가 나란히 배치되는 디테일을 추가했다. 협업이라는 의도에 맞게 각 브랜드의 요소를 직관적으로 삽입한 디자인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PEACEMAKER’ 레터링을 푸추라 폰트로 변경한 것은 마치 슈프림이 피스메이커를 자처한 것처럼 한층 무게감을 더한다.

협업 재킷의 판매수익금 100%가 해당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며, 지난 금요일 OAMC 공식 웹스토어에서는 220유로에 극소량 발매, 순식간에 품절되었다. 슈프림답게 역시나 넉넉지 않은 수량을 발매했으나, 이번 협업의 진짜 의도는 1,300만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가진 슈프림이 @immfamtogeter를 태그함으로써 더욱 많은 이들이 이 단체에 관심을 가지게 함이 아니었을까? 의류 판매 수익금보다 많은 관심과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슈프림은 피스메이커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Supreme 공식 웹사이트
OAMC 공식 웹사이트
Immigrant Families Together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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