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만 해도 나이키(Nike)와 2020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 피어 오브 갓(Fear of God)이 돌연 아디다스(adidas)와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나이키와의 계약 현황에 관한 자세한 내부 사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계약을 체결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피어 오브 갓의 설립자 제리 로렌조(Jerry Lorenzo)가 소셜 미디어에 공개한 삼선 라인의 문신은 브랜드가 명백히 나이키의 곁을 떠나 아디다스와 새로운 방향성을 확립할 것을 암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농구 부문 책임자로 임명된 로렌조는 피어 오브 갓의 하위 레이블인 ‘Fear of God Athletics’을 새롭게 런칭하여 코트 안팎에서 바스켓볼 사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 애슬레틱의 제품군의 상세한 구성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스니커 외에도 농구에 기반한 다양한 액티브 웨어가 꾸려질 것으로 예상되며, 제임스 하든(James Harden), 데이미언 릴러드(Damian Lillard), 도노반 미첼(Donovan Mitchell) 등 아디다스 소속의 NBA 선수들과의 협업 컬렉션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디다스는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파트너십이 스포츠 분야의 협업, 창의성 및 유산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스트리트웨어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킨 피어 오브 갓이 스포츠웨어의 또 다른 한축인 아디다스와 어떤 모습을 새롭게 선보일지, 계속해서 주시해보자.
Fear of God 공식 웹사이트
adidas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Jerry Lorenz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