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Nike)가 심플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80년대 농구 신(Scene)을 휩쓸며 브랜드의 가장 상징적인 디자인으로 자리한 에어포스원(Air Force 1)을 재해석한 제품을 선보인다. 출시될 스니커는 2019년부터 나이키가 기존의 클래식한 제품을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하기 시작한 N.354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미 연방 우체국(USPS)과 손을 잡았다.
USPS의 배송 상자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의 외관은 스티로폼이 둘러싸인 듯한 실루엣에 종이의 질감처리가 더해졌으며 상자의 고전적인 색상 블루와 레드가, 그리고 나이키 익스페리먼트(Experiment) 시리즈의 표준 라벨이 적용되었다. 제품의 전반적인 톤은 나이키 에어포스 OG에서 가장 베이직한 색상으로 꼽히는 화이트가 차용되어 실험적인 디자인치곤 전통적인 제품에서 크게 벗어나지않았다는 느낌을 받기 쉬우나, 과하지 않은 스트링 디테일과 핸드 레터링이 독특한 개성을 더해 왠지 모르게 톰 삭스(Tom Sachs)와의 협업 스니커 마스야드 3.0이 연상될 정도로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풍긴다. 출시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가격은 120달러로 예상되며 오는 봄 나이키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업로드될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 | N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