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가을 컬렉션을 통해 환상적인 합을 보여준 니고(NIGO)와 버질 아블로(Virgil Abloh)가 다시 한번 협력, LV²의 2022 프리 스프링 컬렉션을 완성했다. 지난 시즌 루이뷔통(Louis Vuitton)의 상징적인 다미에 패턴을 중심으로 다양한 실루엣의 데님과 테일러링 아이템을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더욱 과감하고 다채로운 패턴을 활용했으며, 제품 곳곳 니고의 패션 레이블 휴먼 메이드(Human Made)의 그래픽을 컬렉션 깊숙이 침투시켰다.
영국의 댄디와 모즈(Mods)의 의복 문화를 빌려온 작년 컬렉션에 이어 “Louis Vuitton squared”은 1950년대 미국 서부 스타일, 60년대 테일러링과 더불어 진베이(甚平), 기모노 복대와 같은 일본 전통의상의 요소 또한 찾아볼 수 있다. 특히나 컬렉션 내의 몇몇 제품(일본 스타일이 도드라진)은 니고가 직접 일본에서 제작했다고.
이전 시즌 컬렉션의 아이템이 상, 하의 셋업으로 조합해야 진가를 발휘했던 반면, 이번 시즌은 각 아이템의 개성 덕에 단품으로 활용해도 충분한 멋을 발휘한다. 매 컬렉션 놀라운 수준의 컬렉션을 전개하는 니고와 버질 아블로의 LV². 그들의 정교한 파트너십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계속해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