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 개성 넘치는 아트워크와 독특한 디테일로 꾸준히 인기를 끄는 패션 브랜드 에리즈(Aries)가 반스(Vans)의 최상위 프리미엄 카테고리 ‘볼트 바이 반스(Vault by Vans)’와 협업, 특별한 디자인으로 완성된 협업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
에리즈는 런던의 서브컬처와 창의성, 여성 중심의 스트리트웨어에 기반을 둔 브랜드로 감각적인 그래픽 스토리텔링과 빈티지한 무드, 클래식 스포츠웨어를 융합한 의류를 전개하고 있다. 에리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소피아 프란테라(Sofia Prantera)는 과거 슬램시티 스케이트(Slam City Skate)에서 일하던 시절 ‘당신만의 반스를 만드세요(Customize your own Vans)’라는 문구로 신발의 어떤 부분이든 프린트를 마음대로 믹스매치 해도 된다는 빈티지 포스터가 본 컬렉션의 영감이라고 언급했다.
“우리는 이 포스터를 레시피 삼아 협업하고 싶었죠. 주운 천 조각을 모아 만든 것처럼 색상은 제각각이고, 그래픽과 로고는 일관성이 없고, 밑창에는 아무 데서나 가져온 종말론적인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자신만의 길을 가라(Go your own way)’와 ‘예술 여행(Art Trip)’이라는 문구를 통해, 규칙을 깨고, 자신만의 창조성을 추구하는 두 브랜드의 공통적인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합니다.”
볼트 바이 반스와 에리즈의 협업 컬렉션은 풋웨어 여섯 종과 어패럴 여덟 종으로 구성됐다. 스니커는 어센틱(OG Authentic LX) 실루엣을 바탕으로 에리즈의 아이코닉한 그래픽 패턴을 반복적으로 사용했으며, 마리화나에서 영감받은 패턴과 타이다이, 에리즈 스타일의 호랑이 패턴까지 총 세 가지 컬러웨이로 이루어져 있다. 이에 타이포그래픽이 새겨진 폭싱 스트라이프, 옐로 컬러 블로킹을 넣은 벌커나이즈 밑창, 아르누보 테두리의 사이드월 아트를 특징으로 한다. 이와 함께 스케이트-미드(OG Sk8-Mid LX), 추카 부츠(UA OG Chukka Boot LX) 실루엣도 만나볼 수 있다.
볼트 바이 반스 x 에리즈 어패럴 역시 그 볼륨만큼 다채로운 디자인을 자랑한다. 타이다이 티셔츠에는 협업을 기념한 두 브랜드의 로고를 삽입했고, 후면에는 뒤집은 로고를 반복 적용했다. 자카드 비니는 오버사이즈 반스와 에리즈 로고를 넣었으며, 이 역시 뒤집어 ‘엇나가기(Goes against the grain)’의 맥락을 잇는다. 모든 스타일은 실크스크린 프린팅으로 완성했다.
볼트 바이 반스 x 에리즈 협업 컬렉션은 반스 압구정 스토어와 일부 리테일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Vans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