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세 족만을 제작, 수많은 나이키 SB 덩크(Nike SB Dunk) 모델 중에서도 극히 희귀한 스니커로 유명한 이베이 덩크 로우(eBay Dunk Low)가 다시금 발매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2003년 이베이 자선 경매를 위해 제작, 한화 4,000만 원에 낙찰된 후 그 수익금을 25세 젊은 나이에 사망한 프로 스케이터 팀 브라우치(Tim Brauch)의 재단에 기부했다.
경매 전시를 위해 원판과 함께 제작된 샘플은 낙찰과 함께 ‘원 앤 온리 스니커(One & Only Sneaker)’라는 타이틀을 위해 네 조각으로 잘려져 그 희소성을 세상에 입증했다. 그리고 2018년, 밝혀지지 않은 세 번째 이베이 덩크가 공개되었는데, 이는 나이키 SB를 이끈 샌디 보데커(Sandy Bodecker)의 은퇴 선물로 알려졌다.
나이키는 2018년 세상을 떠난 나이키 SB의 개척자 샌디 보데커를 기리기 위해 다시금 이베이 덩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전 모델과 동일한 컬러웨이를 가져가지만, 네 조각으로 잘렸던 당시의 퍼포먼스를 스니커 디자인에 적용, 아웃솔에 반투명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힐컵 위에도 나이키 스우시와 ‘SB’만을 새겨 샌디 보데커를 새로운 방법으로 추억하고 있다.
이번 이베이 덩크 SB가 어떤 방식으로 발매될지는 미지수지만, 첫 발매와 마찬가지로 샌디 보데커 재단 기부를 위한 경매로 진행될 것이라는 주장 또한 제기되고 있는 중. 그 프로모션부터 기대를 모으는 이 전설적인 덩크가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추후의 소식을 기다려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