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 리뷰의 이단아, Brad Hall의 Yeezy 350 Boost 개봉기

홀연히 나타나 전 세계 스니커 마니아를 충격에 빠트린 스니커 리뷰어 브래드 홀(Brad Hall)이 이번엔 나이키(Nike)의 제품이 아닌 아디다스(adidas)의 이지 350 부스트(Yeezy 350 Boost)의 리뷰를 공개했다. 여전히 어색한 표정으로 스니커를 소개하는 모습은 이제 신선하기까지 하다. 셔츠와 치노 팬츠의 단정한 차림으로 각종 스니커를 상세히 설명하는 장면은 브래드 홀 리뷰의 특징. 웹상에서 ‘그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스니커 전문 웹진 스니커 뉴스(Sneaker News)의 인터뷰에서 그 해답을 조금 찾을 수 있었다. 그는 20년간 스니커를 사랑해온 평범한 35세의 남자. 어느 날 문득 자신의 스니커 리뷰 영상이 1,000뷰를 기록한다면 얼마나 멋질까라는 생각과 함께 영상을 게시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18,000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니 그의 소망은 완벽하게 이루어진 셈. 촬영 장소는 자신의 집 거실, 매 리뷰마다 착용하는 카키색 치노 팬츠에 대해서는 단지 심플하기 때문이라는 정도가 그가 말하는 자신에 대한 정보다. 매사 진지한 표정으로 시답잖은 농을 던지지 않는 것은 그런 태도가 오히려 재미있는 포인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그의 치밀한 계산이다.

이전의 영상과 이번 영상의 차이점은 비단 나이키와 아디다스 뿐이 아니다. 좌측의 마네킹이 입고 있는 티셔츠 속 그의 모습은 실소를 자아내기 충분하다. 바로 자신의 웹스토어를 오픈한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 화면 속에 삽입된 자막, Good Product라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으며 티셔츠와 구둣주걱을 노출하는 판매 전략은 별것 아님에도 굉장히 신선한 느낌을 준다. 가격 역시 상당히 저렴하니, 재미삼아 구매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브래드 홀의 영상 감상이 끝난 뒤 웹스토어를 방문해보자.

Brad Hall의 공식 웹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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