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reme이 봇을 막기 위한 시스템, Captcha를 도입하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슈프림(Supreme)의 다섯 번째 발매가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새로운 드롭 리스트보다 핫한 이슈가 각종 슈프림 커뮤니티를 들끓게 하고 있다. 봇을 막는 방편으로 제작된 프로그램 캡챠(Completely Automated Public Turing test to tell Computers and Humans Apart)를 그들의 웹스토어에 적용한 것. 그간 슈프림은 편법으로 자사의 제품을 구매하는 이들에게 제재를 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그 끝판왕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캡챠다.

하지만, 그들이 고심 끝에 내린 ‘캡챠’가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미 몇몇 슈프림 봇 개발자는 유튜브에 캡챠 해제에 대한 업데이트 예고 영상을 게시하며, 코웃음 치고 있다. 캡차는 보통 2분 내 입력을 기본으로 하는데, 봇이 시간 내 보안문자를 기입하지 않는다 해도 이를 중지하지 않는다. 봇 개발자는 2분 안에 캡차의 임의 난수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방법을 고안, 봇이 0.5초, 최대 20초 사이의 시간에 캡챠를 뚫어버릴 수 있는 새로운 버전을 판매하고 있다. 결국, 슈프림은 이번에도 봇을 퇴치하지 못했다. 뛰는 놈 위에는 언제나 나는 놈이 있기 마련, 오히려 봇을 사용하지 않는 일반 구매자는 더욱 가혹한 구매환경을 겪을 예정이다.

당신이 봇을 사용하지 않는 일반 구매자라면, 캡챠가 이미지를 가져오는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이 시간 동안 다수의 봇이 시스템을 시원하게 박살 내버리며, 장바구니에 담긴 물건을 털어갈 것이다. 더욱이 국내 구매자가 VPN을 통해 우회한다는 사실을 더해봤을 때, 앞으로의 슈프림 구매 난이도는 굉장한 수준으로 올라가게 된다. 당장 내일, 이 새로운 무기가 어떤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자.

Supreme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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