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를 수집하는 이에게 여행은 색다른 재미를 전달한다. 방문한 나라의 특별한 상품, 그 지역에서 유난히 저렴한 수집품을 구매하는 일은 그 여행의 목적이 되곤 하는데, 이번에는 바이닐 컬렉터가 솔깃해할 만한 흥미로운 웹사이트 하나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나날이 진보하는 디지털을 등지고 아날로그로의 회기가 붐을 이루는 지금, 세계의 바이닐 컬렉터는 동서남북을 가로지르며 과거의 유산과 새로이 발매하는 레코드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바이닐 허브(Vinyl Hub)는 바이닐 수집을 위해 국내의 조그만 바이닐 스토어조차 놓치지 않고 이 잡듯 뒤지거나 대서양을 가로지르면서까지 바이닐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들을 위해 탄생했다.
바이닐 허브는 세계 곳곳의 바이닐 숍을 망라, 구글 맵을 기반으로 지도를 움직여가며 세계 각국 도시에 포진한 바이닐 숍의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꽤 많은 아카이브를 쌓았으며, 한국부터 도쿄, 미국, 심지어 북한의 바이닐 스토어까지 만나볼 수 있다. 그 비주얼 또한 꽤 직관적으로 바이닐 투어를 목적으로 한다면, 그 동선까지 손쉽게 짜볼 수 있겠다. 바이닐 컬렉터의 즐겨찾기 목록으로 손색없는 이 놀라운 웹사이트에 방문해보자.
